[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앤드류 양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의 도입 공약을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그는 자신이 내년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블록체인 모바일 투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 위험성이 있는 구식 투표기를 이용하는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를 통해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완전히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만계 미국인이며, 특히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앤드류 양은 대선 예비주자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규제에 대해 “기업과 개인이 규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분야에 투자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자산 세계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앤드류 양의 후원 조직은 최근 비트코인을 이용한 선거 후원금 모금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