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비트코인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기관과 대형 투자자의 매집이 이어지며 ‘공급 쇼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손절 매도 물량을 기관과 고래가 흡수하면서 시장 내 유동성이 점차 압축되는 흐름이다.
12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 분석가 구가온체인은 크립토퀀트에 올린 글에서 현재 비트코인 시장 구조를 “압축된 스프링(coiled spring)” 상태로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횡보하는 가운데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줄고, 장기 보관 물량은 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흐름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60일 동안 1000~1만 BTC 규모 지갑을 중심으로 약 3만3902 BTC가 추가로 축적됐다. 같은 기간 기관, ETF 자금도 약 4만2294 BTC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수하며 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이다. 크립토퀀트의 비트코인 실현 손익(Realized Profit and Loss)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실현 손실 비율은 약 -68.95% 수준까지 확대됐다. 거래소에서도 유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 순유입·유출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6667 BTC가 거래소에서 순유출되고 있다.
채굴자 수익성을 나타내는 푸엘 멀티플(Puell Multiple) 지표 역시 0.68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표는 채굴자 수익이 낮아 신규 매도 압력이 제한되는 구간에서 나타나는 값으로 알려져 있다.
구가온체인은 “현재 시장 핵심은 시장에 유통되는 비트코인은 줄어드는 반면, 장기 보관으로 잠기는 물량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기관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동성 압축이 심화되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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