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보기관이 중동 지역 시민들에게 미군 위치 정보를 제보하라고 촉구했다. 호텔이나 민간 숙소에 머무는 미군을 확인해 텔레그램으로 신고하라는 내용이다.
13일 알자지라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정보기관이 중동 지역 시민들에게 미군 위치를 신고하라고 요청했다고 이란 반관영 통신 타스님(Tasnim)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정보기관은 00일(현지시각) 지역 주민들에게 “호텔이나 개인 숙소에 머무는 약 1만1000명의 미군을 찾아 위치를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요청은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라는 형태로 제시됐다.
“호텔·숙소 미군 위치 신고” 촉구
혁명수비대 정보기관은 메시지에서 미국이 “우리 아랍 형제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군이 호텔이나 민간 숙소 등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우리는 미국인을 식별하고 목표로 삼을 수밖에 없다”며 “호텔에서 그들을 숨겨주지 말고 해당 위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메시지는 특히 “미국 테러리스트의 은신처를 정확히 파악해 텔레그램으로 보내는 것이 이슬람의 의무”라고 주장하며 신고를 촉구했다.
지역 긴장 고조 속 정보전 확대
이번 메시지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미군은 중동 여러 국가에 약 4만명 규모 병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일부 인력이 호텔이나 민간 숙소에 체류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공개적 제보 요청이 지역 긴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민간인을 정보 수집 활동에 동원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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