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 어도비(Adobe) 최고경영자(CEO)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어도비는 이날 샨타누 나라옌 CEO가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CEO직을 유지하며 이후 이사회 의장으로 남을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어도비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그레이스 하먼 이마케터 애널리스트는 “CEO 교체는 전략 연속성, 자본 배분, 혁신 속도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을 낳을 수 있다”며 “새 경영진이 AI 투자 확대와 안정적인 사업 운영 사이 균형을 유지할지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어도비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269.78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하락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23% 하락하며 최근 3년 내 최저 수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어도비는 포토샵 등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 기반 스타트업이 등장하면서 경쟁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생성형 AI 모델 ‘파이어플라이(Firefly)’ 등 자체 AI 기술을 제품 전반에 도입하고 있다. 저작권 위험이 없는 이미지 생성 모델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어도비에 따르면 AI 중심 제품의 연간 반복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9월 기준 해당 제품 매출은 2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어도비는 5월 종료 분기 매출을 64억3000만달러~64억8000만달러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 평균은 64억3000만달러 수준이다.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5.80달러~5.85달러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 평균 5.70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종료된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64억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6.06달러로 집계됐다.
구독 매출 가운데 크리에이티브·마케팅 전문가 부문이 4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업 고객과 소비자 부문 매출은 17억8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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