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비트코인이 주요 저점을 형성한 뒤 약 1034일이 지났을 때 정점을 찍었다는 이른바 ‘1034일 법칙’이 이번에도 재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디지털자산 분석가 울룬(Ulun)은 12일(현지시각) X에 과거 비트코인 시장 사이클을 비교한 차트를 공유하며 “THE NEXT 3 MONTHS COULD BE MASSIVE FOR $BTC”라고 밝혔다.
차트를 보면 2015년 약 163달러에서 저점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1034일이 지난 시점에 약 1만9700달러까지 상승하며 강세장 정점을 형성했다. 2019년에는 약 3150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진 뒤 1034일이 지난 시점에 6만9000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두 번의 사이클 모두 저점 형성 이후 약 3년 동안 상승 추세가 이어진 뒤 시장 고점이 형성된 것이다.

이 같은 ‘시간 사이클’ 분석은 일부 시장 분석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날짜는 1064일, 1034일 등 약간 차이가 있었지만 3년이라는 시간에 수렴하는 점은 같았다. 경제 매체 스톡필닷컴은 “과거 사이클은 주로 개인 투자자 심리와 기술적 기대감에 이끌렸다면 현재는 사이클 주기와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신규 변수들이 있다”고 짚었다.
1034일 법칙이 사실이라면 현재 사이클은 저점 이후 약 85%가 지난 시점에 해당한다. 비트코인은 2022년 말 약 1만5500달러 부근에서 장기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울룬이 “앞으로 3개월에 주목하라”고 강조한 이유다.
일각에선 기관 투자 확대와 현물 ETF 도입 등으로 시장 구조가 과거와 달라진 만큼 이전 사이클이 동일하게 반복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블룸버그에 “암호화폐 사이클은 매번 동일하게 반복되지 않는다. 각 사이클마다 거시경제 환경과 시장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