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이란 남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학교 공습 사건과 관련해 미군의 오폭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군이 인근 이란혁명수비대(IRGC) 시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낡은 정보로 좌표가 설정돼 학교가 타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보 오류로 학교 타격 가능성
미군이 이란 남부 공습 과정에서 초등학교를 실수로 공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언론 CNN은 28일(현지시각) 미군 내부 조사 초기 결과를 인용해 미국의 공습이 이란 미나브(Minab)에 있는 샤자레 타이이바 여자 초등학교를 타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168명의 학생과 14명의 교사가 숨졌다고 이란 국영 언론은 주장했다. 사건은 미군이 인근 이란혁명수비대(IRGC) 해군 시설을 공격하는 작전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표적 좌표를 설정할 때 국방정보국(DIA)이 제공한 오래된 정보를 사용했다. 이 정보가 실제 시설 배치를 반영하지 못해 오폭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위성사진이 보여준 시설 변화
위성사진 분석에서도 시설 구조 변화가 확인됐다.
2013년 위성사진에서는 학교와 IRGC 시설이 하나의 단지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사진에서는 학교를 분리하는 울타리가 설치되고 별도의 출입구가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25년 12월 촬영된 사진에서는 학교 운동장에 다수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CNN이 위치를 확인한 영상에는 2월28일 IRGC 기지 내부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카메라가 이동하면서 학교 방향에서 큰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무기가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련 보도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하며 책임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민간인 피해를 피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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