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회복하며 최근 전통 자산 대비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고조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상승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각) 샌티먼트가 X에 공개한 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주 동안 약 13.2% 상승하며 같은 기간 금(+1.6%)과 S&P500(-0.2%)의 변동폭을 크게 앞질렀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만17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며 최근 조정 이후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

그 배경에는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있다는 게 샌티먼트의 분석이다. 샌티먼트는 “이란·이스라엘·미국 간 갈등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대체 자산을 찾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국면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정부나 금융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는 자산이 주목받는다”고 짚었다.
전통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때는 금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자금 이동 속도와 글로벌 접근성 측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빠른 가격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흐름이 비트코인의 ‘대체 자산 서사’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디지털자산 계정 크립토 고블린은 이날 X에 “현재 혼란 속에서 비트코인의 금 대비 ‘글로벌 보험’ 역할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립토 고블린은 “금과 달리 수백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몇 분 안에 국경을 넘어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수록 이러한 특성이 더 큰 헤지 수단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채권] 미 10년물 4.15% 상회…호르무즈 위기에 ‘쇼크’ [뉴욕채권] 미 10년물 4.15% 상회…호르무즈 위기에 ‘쇼크’](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3/20260311-055158-560x25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