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물량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당분간 뚜렷한 매도 압력이 없이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각)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잔고는 약 243만BTC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당시 약 339만BTC 수준이었던 거래소 잔고는 2년 동안 약 100BTC가 줄었다.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강한 상승과 조정을 반복했지만, 거래소 보유 물량은 꾸준히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장기 보유 확대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X(옛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크립토 애널리스트 크립토 파텔은 “현재 거래소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은 약 243만BTC에 불과하다. 투자자들이 매도를 준비하기보다 자가 보관(self-custody)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두기보다 장기 보관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의미다.
거래소 보유 물량 감소는 통상 시장 매도 압력이 약해지는 신호로 여겨진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감소로 거래량이 줄고 가격 변동이 제한되는 ‘관망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비트코인월드는 “거래소 비트코인 잔고가 최저치가 머무는 상황에서 수요가 증가할 경우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거래소 비트코인 감소는 상승 사이클의 전조로 여겨지기도 한다. 실제 2020년 하반기에도 거래소 비트코인 잔고가 지속 감소하면서 시장 유통 물량이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났고, 이후 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2021년 강세장으로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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