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 상장주식은 섹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다시 7만달러선을 회복하고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심리가 일부 개선됐지만, 종목별로는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났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CRCL)과 실물자산토큰화(RWA) 관련 기업 피겨 테크놀로지 솔루션스(FIGR)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각) 소소밸류(SoSoValue)와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관련 상장주식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대비 0.96% 증가한 1조8696억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다소 안정 흐름을 보인 영향이 컸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거시 변수와 금리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섹터별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다. BTC 트레저리 섹터는 전반적으로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테슬라(TSLA)는 0.14% 상승했고 블록(Block·XYZ)도 0.09% 상승했다. 반면 코인베이스(COIN)는 1.64% 하락했고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역시 0.35% 하락하며 거래소 및 일부 트레저리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채굴 및 인프라 관련 종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비트마인(BMNR)은 0.14% 상승하며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종목 중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 인터넷 그룹(CRCL)이다. 써클 주가는 5.59%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 시장 확대 속에서 써클이 발행한 토큰화 펀드 USYC의 운용자산(AUM)이 2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써클에 대해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19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최근 종가 대비 약 7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분석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 수단을 넘어 결제 및 금융 인프라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다른 특징주는 피겨 테크놀로지 솔루션스(FIGR)다. 피겨 주가는 이날 약 21% 급등하며 크립토 관련 상장주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피겨는 블록체인 기반 대출 및 자산 토큰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최근 실물자산토큰화(RWA) 시장 확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온체인에서 거래되는 토큰화 주식 시장 규모는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와 Backed Finance의 xStocks 플랫폼이 초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실상 양강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이날 크립토스톡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거래소 종목보다 스테이블코인과 RWA처럼 구조적 성장 스토리가 있는 분야에서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산업이 단순 가격 사이클을 넘어 결제, 금융 인프라, 토큰화 자산 등 실제 활용 기반으로 확장되면서 관련 상장주식 간의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스톡] 비트코인 주춤했지만…써클 강세·피겨 21% 급등, RWA 테마 부상 [크립토스톡] 비트코인 주춤했지만…써클 강세·피겨 21% 급등, RWA 테마 부상](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25-065157-1200x800.png)




![[뉴욕 코인 시황/출발] 비트코인 3% 상승…디지털자산 강세 [뉴욕 코인 시황/출발] 비트코인 3% 상승…디지털자산 강세](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3/05/월스트리트-2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