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국내 증시는 전쟁 종식 기대가 확산되며 급반등했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과 솔라나(SOL)에서는 유출이 이어졌다.
10일 시장의 핵심 변수는 중동 전쟁 관련 발언과 국제유가 급락이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료 발언과 주요 7개국(G7) 전략비축유 대응 가능성에 반응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 ADP 고용변화와 기존주택판매가 예정돼 있다. 11일 새벽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단기에너지전망과 미국석유협회(API) 원유재고 발표가 예정돼 있어 유가와 위험자산 흐름의 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발언·비축유 대응에 해외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해외에서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소 운영사 나스닥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소 크라켄과 협력해 토큰화 주식 발행과 24시간 거래 프레임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에서도 정책 변수들이 부각됐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유가 급등분이 일부 되돌려졌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에너지 공급 안정 정책이 동시에 반영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 속 거래소 지분 제한 쟁점 부상
국내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 과정에서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금융당국과 여당은 거래소 대주주 지분 상한을 20%로 제한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법안 조율을 진행 중이다.
업계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해당 규제가 산업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당정 협의는 중동 정세 영향으로 일정이 순연된 상태다. 여야와 업계 사이에서 규제 필요성과 산업 육성 사이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전쟁 종식 기대에 코스피 5% 급등 마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5% 오른 5582.5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3.21% 상승한 1137.68로 거래를 마쳤다. 전쟁 장기화 우려가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급등분을 반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반도체와 대형주 중심의 반등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2원 내린 1469.3원에 마감했다.
비트코인 7만1000달러, 이더리움 2060달러대 상승
코인마켓캡 기준 오후 7시 디지털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3500억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31%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7만1071달러로 4.54%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약 2068달러로 3.21% 올랐다.

알트코인도 강세가 우세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20%, 엑스알피(XRP)는 4.53% 상승했다. 솔라나는 3.83%, 도지코인(DOGE)는 5.11% 뛰었다. 카르다노(ADA)는 4.07% 상승했다. 반면 트론(TRX)은 0.69%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공포·탐욕 지수는 13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을 유지했다. 전일 8보다는 오르고, 지난 주 14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ETF 순유입, 이더리움·솔라나는 순유출
9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디지털자산 현물 ETF 시장에서는 종목별 자금 흐름이 엇갈렸다. 비트코인 ETF에는 1억6768만달러 순유입이 발생했다. 반면 이더리움 ETF에서는 5126만달러, 솔라나 ETF에서는 250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세 자산 합산 기준으로는 약 1억1392만달러 순유입이다. 기관 자금은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난 반면 알트코인 ETF에서는 관망세가 이어졌다.
비트코인 숏 청산, 원유 토큰 선물은 롱 청산 확대
오후 7시 기준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022억7699만9598달러로 24시간 기준 5.10% 늘었다. 청산 규모는 3억2753만달러로 17.71% 줄었다.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1억2205만달러였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은 2046만달러, 숏 포지션은 1억159만달러였다. 이더리움 청산 규모는 5742만달러로 롱 포지션 1474만달러, 숏 포지션 4268만달러였다.
하이퍼리퀴드의 CL-USDC(CL) 원유 토큰화 선물에서는 5671만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브렌트유 선물에서는 1801만달러 청산이 집계됐다. 유가 급등분이 빠르게 되돌려지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숏 청산이, 원유 연계 선물에서는 롱 청산이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퇴근길 시황] 코스피 5%↑·BTC 7만달러…전쟁 리스크 완화 반등 [퇴근길 시황] 코스피 5%↑·BTC 7만달러…전쟁 리스크 완화 반등](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0-181706-1200x667.png)

![[마감시황] 코스피 5% 급등…전쟁 종식 기대에 기관·외인 2조 ‘사자’ [마감시황] 코스피 5% 급등…전쟁 종식 기대에 기관·외인 2조 ‘사자’](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3/20260310-154514-560x338.jpg)
![[펀드플로] BTC 1.6억달러 순유입, ETH·SOL 연속 순유출… “기관 선택 엇갈려” [펀드플로] BTC 1.6억달러 순유입, ETH·SOL 연속 순유출… “기관 선택 엇갈려”](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3/20260310-140346-560x373.png)
![[뉴욕 코인 시황/출발]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상승… 알트도 강세 [뉴욕 코인 시황/출발]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상승… 알트도 강세](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3/05/월스트리트-22.jpg)
![[퇴근길 시황] 중동 협상 기대에 반등…코스피 2.7%↑·비트코인 7만4000달러대 [퇴근길 시황] 중동 협상 기대에 반등…코스피 2.7%↑·비트코인 7만4000달러대](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0-181706-560x3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