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아시아 시장에서 급부상 중인 예측 시장 플랫폼 오피니언(Opinion·OPN)이 2026년 대규모 로드맵을 발표하며 차세대 예측 인프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피니언은 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2026 로드맵 파트 I’을 공개했다. 이번 로드맵은 △유동성 강화 △사용자 경험(UX) 고도화 △생태계 확장 △보안성 확립이라는 네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오피니언은 예측 시장의 핵심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메이커 리베이트(Maker Rebate)’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번 주부터 시행되는 1단계 단계에서는 테이커 수수료의 최대 60%를 유동성 공급자(메이커)에게 즉시 환급한다.
이어지는 2단계에서는 거버넌스 토큰인 OPN을 연동한다. 고유동성 공급자가 최상위 리베이트 등급을 받으려면 OPN을 락업해야 하며, 일반 트레이더 역시 OPN 락업을 통해 △수수료 할인 △API 한도 상향 △고급 주문 기능(손절매, TWAP 등)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모든 예측 주제가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제공됐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종목별 전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도입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며, 경기 시작 전 가격 발견을 돕는 ‘경매 전용 모드(Auction-Only Mode)’를 신설해 공정한 초기 가격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의 가장 혁신적인 요소는 ‘빌더 키(Builder Key)’다. 이는 개발자들이 오피니언의 거래 엔진을 자신의 웹사이트나 앱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일종의 ‘열쇠’다.
이를 통해 사이트 내에서 즉석 투표 및 베팅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뉴스 사이트에서 기사 내용의 신뢰도를 예측 시장 배당률과 연동해 보여주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오피니언 측은 “우리는 최고의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예측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장 결과 산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온체인 분쟁 해결 기능을 이달 말 출시한다. 만약 시장 결과가 사실과 다르게 처리될 경우, 사용자는 담보를 예치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 제기가 정당함이 입증되면 예치금의 100%를 보상으로 지급받는 구조다. 초기에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로 운영되나, 향후 OPN 토큰 기반으로 전환돼 커뮤니티 주도의 완전한 탈중앙화 거버넌스를 실현할 방침이다.
오피니언 측은 이번 주 중 로드맵의 파트 II와 III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