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비트코인 시장에서 레버리지 축소와 청산 대기 물량 확대가 동시에 관측되면서 조만간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와 시장 참여자들은 상승과 하락 어느 방향이든 단기적으로 강한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각) 온체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에 크립토퀀트의 비트코인 추정 레버리지 비율 추이 그래프를 공유하고 “최근 비트코인 파생시장 레버리지가 빠르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지난 2월 약 0.198에서 최근 0.152까지 급격히 낮아졌다.
다크포스트는 이 같은 움직임이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 이후 나타난 전형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레버리지 감소는 강한 가격 변동 이후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자주 나타난다”며 시장이 새로운 움직임을 준비하는 단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가 주앙 웨드손 알프랙탈 CEO도 같은 날 X를 통해 비트코인 청산맵 데이터를 공유하며 “비트코인과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곧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가격대에 청산 유동성이 집중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청산맵은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량으로 청산될 수 있는 가격 구간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정 가격대에 청산 물량이 몰려 있을 경우 가격이 해당 구간에 접근하면서 연쇄 청산이 발생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웨드손 CEO는 현재 시장을 포지션 재분배 국면으로 해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재분배가 진행되고 있다”며 “변동성 확대는 인내심이 부족한 투자자들을 시장에서 이탈시키고 거래량과 관심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는 분석도 나왔다. 디지털자산 시장 분석가 미스터 크립토 웨일은 X에 비트코인이 ‘마지막 축적 단계’에 진입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트 분석을 근거로 단기적으로 약 4만5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후 다음 주요 상승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스터 크립토 웨일은 “큰 기회는 시장에 최대 공포가 형성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10일 안팎 동안 강한 변동성이 나타나며 약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정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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