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10일(한국시각) 오전 7시 기준 글로벌 선물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금과 은 등 귀금속은 상승세를 보였고,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 후 급락하는 흐름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에너지 시장 급락…WTI 하루 만에 급반전
파이낸셜 비주얼라이제이션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선물시장에서 국제유가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약 -7.44% 급락했고, 에탄올도 -1.85% 하락하며 에너지 상품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브렌트유는 +6.76% 상승하며 서로 다른 방향성을 보였다. 이는 최근 며칠 동안 이어진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르게 해소되는 과정에서 유가가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제유가는 이란과의 군사 충돌 우려로 한때 배럴당 119달러를 상회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사실상 끝에 가까워졌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됐다. 현재 WTI는 약 88달러 수준, 브렌트유는 92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G7 에너지 장관들이 전략비축유(SPR) 방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점도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지수선물 하락…S&P500·나스닥 동반 약세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S&P500 선물은 -0.24%, 나스닥100 선물도 -0.24%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선물은 -0.23% 하락했다. 중소형주 지표인 러셀2000도 -0.47% 하락하며 위험자산 전반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유가 급등 이후 나타난 시장 변동성과 함께 투자자들이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공개된다. 다만 이 지표들은 최근 발생한 유가 급등락을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 증시 선물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독일 DAX 선물은 -0.57%, 유로스톡스50은 -0.42% 하락했으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약화된 모습이 포착됐다.
반면 일본 니케이225 선물은 +0.38% 상승하며 아시아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금속 강세…은 +3.62%, 금 +0.94%
금속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되며 귀금속이 상승했다.
금은 +0.94%, 은은 +3.62% 상승하며 금속 상품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구리도 +0.69%, 백금은 +0.78% 상승해 전반적으로 금속 시장은 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이 일부 안전자산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 혼조…밀 -2.19%, 설탕 +3.48%
농산물 시장에서는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설탕은 +3.4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커피 +1.23%, 코코아 +1.83%, 귀리 +0.95%, 쌀 +0.98% 등 일부 소프트 상품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밀은 -2.19%, 옥수수는 -1.47%, 대두는 -0.38% 하락하며 곡물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통화시장 달러 약세…유로·엔 강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0.41%, 엔화는 +0.33%, 파운드화는 +0.34% 상승했다. 호주달러도 +0.41%, 뉴질랜드달러는 +0.29%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달러 대비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는 +0.19% 소폭 상승했지만, 주요 통화 대비 상대적인 강세는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0.45%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나타난 유가 급등락과 지정학적 뉴스가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면서 암호화폐 역시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물가지표와 함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 그리고 국제유가 흐름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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