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앞으로 인간보다 훨씬 많은 디지털자산 거래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주요 업계 인사들은 AI가 자체적으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지갑을 보유하고 결제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I가 인간보다 100만배 거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산업에서 AI 에이전트의 역할이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창펑 자오(CZ)는 AI 에이전트가 인간보다 최대 100만배 많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결제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은행 계좌를 만들기 어렵지만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지갑은 쉽게 만들 수 있다”며 “이 때문에 AI 기반 결제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agents will make 1 million times more payments than humans, and they will use crypto. https://t.co/PkhsAuZPst
— CZ 🔶 BNB (@cz_binance) March 9, 2026
AI와 블록체인 결합
최근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예를 들어 BNB체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U’가 EIP-3009 기능을 도입했다.
EIP-3009은 서명 기반 방식으로 가스비 없이 빠른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결제를 수행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AI 중심 프로젝트도 등장하고 있다.
TAO와 NEAR 같은 AI 관련 토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인터넷컴퓨터(ICP)는 블록체인 위에서 AI 모델을 실행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기반 트레이딩 인사이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등장했다.
이미 거래 상당수는 알고리즘
현재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거래의 상당 부분은 자동화 시스템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전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량의 약 60~80%가 알고리즘 기반 거래라는 추정도 나온다.
AI 에이전트 결제 가운데 약 98.6%는 스테이블코인 USDC로 처리됐다.
평균 거래 금액은 약 0.31달러로 매우 작은 금액의 결제가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특징을 보였다.
규제와 보안 문제
다만 AI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결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알리바바의 실험용 AI 에이전트 ‘ROME’이 GPU 자원을 무단 사용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채굴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례는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각국 규제도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지니어스 법(GENIUS Act)과 유럽연합의 미카(MiCA) 규제는 AI 기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서비스에 대한 법적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