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제재 일부 완화 조치를 취했다. 다만 미국은 이번 조치가 일시적이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 압박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제재 완화 제한적”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각) 미국이 주요 7개국(G7)에 러시아 제재 완화 조치는 기간과 범위가 제한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설명은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전달됐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미국은 인도 관련 조치가 시간과 범위 측면에서 매우 제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인도 러시아 원유 구매 허용
이번 논의는 미국이 인도에 러시아 원유 구매를 허용하는 면제를 부여한 직후 이뤄졌다.
미국은 해상에 보관 중인 러시아 원유를 인도가 구매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했다.
이 조치로 유럽 국가들은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러시아 경제가 최근 제재 영향으로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재 완화가 모스크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가 상승 변수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은 에너지 공급 안정 문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돔브로브스키스 위원은 “유가 상승 상황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압박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올해 초 글로벌 유가 하락과 제재 영향으로 원유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러시아가 다시 원유 수입을 늘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