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해원 기자] 9일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6만6000달러대로 내려왔다.
이날 오전 8시35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오전 9시 대비 1.20% 내린 98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1.52% 하락한 6만630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은 0.99% 내린 1948달러, 엑스알피(XRP)는 0.49% 하락한 1.35달러에 거래되는 등 주요 알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1억4483만달러(약 2151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약 83.1%는 롱(매도) 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3억2782만달러(약 4868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부진한 고용 지표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3포인트(0.9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 각각 내렸다.
국제유가 급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6달러를 돌파하며 전일 대비 16% 급등했다.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무조건 항복 외에는 합의는 없다”고 밝히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중동 지역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도 시장 불안을 키웠다.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걸프 국가들이 원유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으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동 지역 분쟁이 “세계 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진한 고용 지표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9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4.3%에서 4.4%로 상승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한편 디지털자산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Fear & Greed) 지수는 이날 12로 전일과 동일하.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코인시황]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비트코인 6.6만달러로… 트럼프 “이란 항복 외엔 합의 없어” [코인시황]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비트코인 6.6만달러로… 트럼프 “이란 항복 외엔 합의 없어”](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27-151851-1200x800.jpg)


![[퇴근길 시황] 증시 강세·코인 반등…美 지표가 방향 가른다 [퇴근길 시황] 증시 강세·코인 반등…美 지표가 방향 가른다](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0-181706-560x311.png)


![[펀드플로] 비트코인 ETF 1.8억달러 순유입… IBIT 독주 속 ‘자금 이탈’ 병행 [펀드플로] 비트코인 ETF 1.8억달러 순유입… IBIT 독주 속 ‘자금 이탈’ 병행](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16-134957-560x30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