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버추얼베이컨(VirtualBacon)이 7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해시 리본(Hash Ribbon) 지표를 근거로 현재 시장이 ‘채굴자 항복(Miner Capitulation)’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사이클 바닥 신호라고 진단했다.
버추얼베이컨은 자신의 “해시 리본이 지난 11월부터 두 달 연속 붉은색(Red)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표가 현재 비트코인 채굴 생태계에서 벌어지는 바닥 징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해시 리본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컴퓨팅 파워인 해시레이트의 이동평균선(보통 30일과 60일) 교차를 통해 채굴자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온체인 지표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질 때를 ‘항복’ 기간으로 본다.
‘채굴자 항복’이란 무엇인가?
‘채굴자 항복’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나 채굴 난이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때, 한계에 부딪힌 채굴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채굴기 가동을 중단하거나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다 파는 현상을 말한다.
채산성 악화로 자본력이 부족한 소규모 채굴자들이 손실을 보기 시작하며 적자에 직면한다. 결국 이를 버티지 못한 채굴자들이 기계의 전원을 끄면서 가동을 중단하게 되고, 이는 곧 네트워크 전체의 연산 능력을 의미하는 해시레이트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최종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이러한 해시레이트 하락을 스스로 감지하고 채굴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면서 생태계 안정을 유도하게 된다.
과거 ‘채굴자 항복’ 시기의 비트코인 가격 흐름
버추얼베이컨은 과거 해시 리본이 이처럼 장기간 붉은색을 유지했던 시기들이 모두 약세장의 바닥 부근이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에서 3500달러로 하락하며 사이클 바닥을 찍었을 때 이 신호가 나타났다. 또한, 2021년 여름 가격이 5만8000달러에서 3만달러 아래로 크게 붕괴했을 때와, 2022년 3만달러에서 1만6000달러로 하락하며 다시 한번 사이클 바닥을 형성했을 때도 동일한 지표 흐름이 관찰됐다.
그는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 약세장의 최저점 근처에서 발생했다”며, “채굴자 항복은 시장에 존재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바닥 지표 중 하나이며, 바로 지금 그 신호가 깜빡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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