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으로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주식시장과 통화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전쟁 장기화 우려로 글로벌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스라엘 대표 주가지수인 텔아비브35(Tel Aviv 35)는 이번 주 달러 기준 7% 이상 상승했다. 이는 주요 글로벌 주가지수 가운데서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수 상승은 에너지와 방산 기업이 주도했다. 에너지 기업 데렉 그룹(Delek Group)은 같은 기간 약 22% 급등했고, 지수 내 비중이 가장 큰 방산업체 엘비트 시스템즈(Elbit Systems)도 약 16% 상승했다.
통화 시장에서도 강세가 나타났다. 이스라엘 통화 셰켈은 달러 대비 1.4% 상승하며 최근 두 달 사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요 글로벌 통화 가운데서도 가장 강한 상승세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의해 주도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라피 고즐란 IBI 투자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뮤추얼펀드 등의 자금이 매수 흐름을 이끌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뮤추얼펀드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집합투자 펀드다.
그는 또 일부 투자자들이 현재의 전쟁 상황보다 장기적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의 전략적 우위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인 지정학적 구도 변화를 반영해 이스라엘 자산을 재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야딘 안테비 뱅크 하포알림 최고경영자(CEO)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 이후 이스라엘의 가장 큰 위협이 약화되거나 제거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 결과 국가의 전략적·지정학적 위치가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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