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이란이 쿠바와 외교 접촉을 확대하며 국제적 지지 확보에 나섰다.
6일(현지시각) 이란와이어(IranWire) 등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5일 저녁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란 매체들은 두 장관의 통화를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타스님 통신은 아락치 장관이 통화에서 최근 전쟁 상황을 설명하며 여러 사안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알리 하메네이 사망 문제와 미나브 지역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 사건 등을 언급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학교, 병원, 모스크, 외교 시설, 공공 서비스 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와이어는 “미나브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도시”라면서, “이 지역에서 학생들이 사망했다는 보도는 공습이 주거지역이나 교육시설 인근까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쿠바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판했다.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은 국가 주권 존중과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외교 분석가들은 이번 통화가 이란의 외교 전략 변화를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전쟁이 확대되면서 이란은 미국과 긴장이 높은 국가나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외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미·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국제적 비판 여론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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