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선출 과정에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과정에 미국이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액시오스(Axios)와 인터뷰에서 “이란의 새 지도자 선출에 내가 관여해야 한다”며 “베네수엘라에서 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유력 후계자로 거론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아들은 약한 인물”이라며 “그가 지도자가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망한 이후 후계자를 결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원한 공습 작전으로 사망했다. 이후 이란에서는 차기 최고지도자를 둘러싼 권력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현재 그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란 정치권 내부에서도 세습 논란이 제기되며 공식 발표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미국이 이란 정치 체제 변화에 직접 관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미국 국방부와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가 ‘정권 교체(regime change)’가 아니라 이란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약화라고 설명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미국의 실제 전략과 목표에 대한 의문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이 지도자 교체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경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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