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 연방정부가 압수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지갑에서 수천만달러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체포됐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장은 5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건 용의자 존 다기타(John Daghita)가 카리프해 세인트마틴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보안관국(U.S. Marshals Service) 지갑에서 4600만달러 이상의 디지털자산을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체포는 FBI와 프랑스 당국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프랑스 헌병대 국제협력 중대범죄팀과 과들루프 국가헌병대 개입부대가 체포 작전을 수행했다.
이번 사건은 X에서 활동하는 잭엑스비티(ZachXBT)가 지난 1월 제기한 의혹에서 시작됐다. 그는 ‘릭(Lick)’이라는 온라인 인물이 지난 2016년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해킹 사건으로 압수된 디지털자산 지갑에서 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자금은 여러 지갑과 거래소를 거쳐 이동했다. 잭엑스비티는 존 다기타가 해당 온라인 인물과 동일 인물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또 존 다기타가 디안 다기타(Dean Daghita)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디안 다기타는 커맨드 서비스 앤 서포트(Command Services & Support·CMDSS) 대표다. CMDSS는 지난 2024년 미국 연방보안관국으로부터 압수된 디지털자산 관리 업무 일부를 맡는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체포 발표에서 존 다기타를 미국 정부 계약자로도 지칭했다. 다만 해당 회사에서 실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포 소식 이후 잭엑스비티는 용의자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자신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탈취 자금이 담긴 지갑에서 자신의 공개 주소로 소액을 보내는 ‘더스트 공격(dust attack)’도 했다고 밝혔다.
CMDSS 계약은 이전에도 논란이 있었다. 경쟁 업체는 CMDSS가 금융업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전직 연방보안관국 인사 채용으로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계약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 회계감사원(GAO)은 해당 이의 제기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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