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기업들이 대규모 해고보다는 인력 유지를 선택하면서 노동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5일(현지시각) 2월22~2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조정 기준 21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수정치와 같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 21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해고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행 지표다. 최근 수치는 팬데믹 이후 형성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노동시장에서 해고 압력이 크지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동성을 줄인 4주 이동평균은 21만5750건으로 전주보다 4750건 감소했다.
기업의 해고 계획도 감소하는 흐름이다. 인사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2월 기업들의 감원 발표는 전월 대비 55% 감소했다. 해고 압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은 증가했다. 2월15~21일 기준 계속 실업수당은 186만8000명으로 전주보다 4만6000명 늘었다. 실업보험 수급률은 1.2%로 변동이 없었다. 해고 자체는 많지 않지만 일자리를 잃은 일부 근로자의 재취업 기간이 길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