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어지며 전쟁이 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란이 보복 공격 확대를 예고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와 금값이 오르고 항공·해운 차질도 확대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앞으로 수일간 보복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전쟁 전선에서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고 백악관은 이란 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테헤란을 포함한 이란의 군사·정보 시설을 겨냥해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여러 국가에서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카타르는 위협 수준이 높다며 주민들에게 실내 대피를 권고했다. 이란은 페르시아만에서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로 이란에서 최소 1100명이 사망했고 중동 다른 지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이란 드론 두 대가 자국 영토에 떨어졌다. 튀르키예에서는 탄도미사일이 탐지됐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를 요격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는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2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이번 주 초 사흘 동안 약 13% 상승한 뒤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 가격도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매도세가 이어지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통행도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유조선 안전 통항을 위해 보험 보증과 해군 호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해협이 폐쇄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전쟁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은 대이란 공습을 중단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를 부결했다. 하원에서도 유사한 표결이 예정돼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군사 작전 기간이 3주에서 8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