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디파이(DeFi) 프로젝트 스카이(Sky, 구 메이커다오)의 토큰 SKY가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프로토콜 차원의 토큰 바이백 정책과 토크노믹스 조정이 동시 진행되면서 공급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각) 코인게코에 따르면 SKY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9.8% 상승하며 0.07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7억8526만달러 수준이다. SKY는 근 몇 주간 점진적인 고점 상승 구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0.078달러대까지 상승하며 주요 저항 구간에 근접했다. 시장 차트를 보면 SKY가 지난해 11월 저점 이후 완만한 상승 추세를 형성한 뒤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 상승 탄력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가격은 약 0.078달러 부근까지 올라서며 0.082달러대 전고점 구간을 시험하는 흐름에 가까워졌다.

시장은 상승 배경으로 프로토콜의 토큰 바이백 정책을 지목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스카이 프로토콜은 재무 금고 자금을 활용해 시장에서 SKY 토큰을 직접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18억개가 넘는 SKY 토큰이 재매입된 것으로 집계된다. 이 바이백은 금고에 축적된 USDS를 활용해 실행되며 매입된 토큰은 유통 공급 감소 효과를 낸다. 공급이 줄어들면 시장 내 매도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토크노믹스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토콜 거버넌스 변화도 상승의 한 축로 꼽힌다. SKY는 최근 승인된 집행 투표를 통해 스테이킹 보상 구조, 금고 운영 방식 등을 조정했다. 특히 토큰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신규 토큰 발행 속도를 늦춰 SKY 스테이킹 보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디지털자산 분석 계정 레어민츠(Raremints)는 X에 올린 글에서 “SKY 프로토콜은 강한 수익 구조와 바이백 정책, 기관 채택 흐름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현재 가격이 2025년 9월 메이커다오(MakerDAO)에서 토큰이 전환된 이후 형성된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2026년 들어 사상 최고가에 도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알트코인 중 하나”라고 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러한 흐름이 구조적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백 정책이 단기적으로 공급 감소 효과를 만들 수 있지만, 장기적인 가격 흐름은 프로토콜 수익성과 실제 수요 확대 여부에 달려 있다는 이유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