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해원 기자]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 첫날 장 초반 17% 급등하며 988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5일 오후 1시38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케이뱅크는 공모가(8300원) 대비 1.81% 내린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8.43% 상승한 90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케이뱅크는 2016년 설립 이후 약 10년 만에 증시에 입성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시장 상황 등의 영향으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9조8500억원이 모였다. 케이뱅크는 2024년 별도 기준 매출 1조2258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 준비…규제 정비 이후 본격 진입”
케이뱅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소상공인(SME) 금융 시장 확대, 기술 경쟁력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구축,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무신사, 네이버페이 등 대형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해 서비스형뱅킹(BaaS)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무신사 이용자는 앱 내에서 케이뱅크 계좌와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 개인사업자는 공동 심사를 통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등과 함께 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법제화가 완료되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컨소시엄과는 별개로 자사 내에서 결제와 해외송금 등 실사용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자사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K-STABLE’ 등 상표도 출원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해외 송금·결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태국 카시콘뱅크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디지털자산 기업 체인저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해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국경 간 자금 이동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한편 케이뱅크는 업비트의 제휴 은행이기도 하다. 양사의 제휴 계약은 오는 10월 종료될 예정이지만, 2020년 7월 이후 재계약을 이어온 만큼 업계에서는 협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개장시황] ‘2차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 5960선 상승 출발…6000선 눈앞 [개장시황] ‘2차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 5960선 상승 출발…6000선 눈앞](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23-154421-560x342.jpg)
![[개장시황] 코스피 5737선 하락 출발…협상 결렬·호르무즈 봉쇄에 유가 ‘100달러’ 돌파 [개장시황] 코스피 5737선 하락 출발…협상 결렬·호르무즈 봉쇄에 유가 ‘100달러’ 돌파](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23-092905-560x37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