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스페인 정부가 미국의 중동 군사작전에 협력하기로 했다는 백악관 발표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란 공습을 둘러싼 국제 공조 여부를 두고 양국 발표가 엇갈렸다.
외무장관 “입장 1밀리미터도 안 바뀌어”
5일 AP통신에 따르면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마드리드에서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정부의 중동 전쟁, 이란 폭격, 우리 기지 사용에 대한 입장은 1밀리미터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을 반박한다”고 말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스페인이 미국 군사작전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레빗 대변인은 “스페인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
무역 압박 속 외교 마찰
이번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페인이 중동 군사작전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무역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 불거졌다.
스페인 총리는 앞서 자국 정부가 “세계에 해로운 일에 공모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스페인이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지만, 스페인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양국 발표가 상반되면서 이란 공습과 관련한 서방 진영의 공조 구도에도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욕증시 마감] 나스닥 1.6% 급등·S&P500 신고가…미-이란 협상 진전 기대 반영 [뉴욕증시 마감] 나스닥 1.6% 급등·S&P500 신고가…미-이란 협상 진전 기대 반영](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16-051124-560x31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