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서비스업(비제조업) 경기가 2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가며 20개월 연속 확장 구간을 기록했다. 신규 주문과 고용이 늘고, 기업 활동이 활발해지는 등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일(현지시각)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보다 2.3%포인트 오른 수치로, 2022년 7월(56.5%)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 활동 지수는 59.9%로 1월(57.4%)보다 2.5%포인트 높아졌고, 신규 주문 지수는 58.6%로 5.5%포인트 상승했다. 고용 지수는 51.8%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공급업체 납품 지수는 53.9%로 0.3%포인트 하락했으나, 15개월째 확장 구간을 유지했다.
스티브 밀러 ISM 서비스업 조사위원장은 “2월에는 모든 주요 지표가 확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기업 활동과 신규 주문, 수출 주문이 202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서비스 부문이 미국 경제 확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 지수는 63%로 전달보다 3.6%포인트 하락하며 15개월 연속 60%를 상회했지만, 2025년 3월 이후 최저치였다. 재고 지수는 56.4%로 11.3%포인트 급등했고, 주문 적체 지수는 55.9%로 1년 만에 확장 구간으로 돌아섰다.
ISM은 서비스업 PMI가 48.1% 이상이면 경제 전체가 확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미국 경제가 6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2월에는 14개 업종이 확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정보통신·부동산·도매·금융·건설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소매, 예술·오락, 운송·창고업 등 3개 업종은 위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