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오픈AI의 국방부 계약을 둘러싸고 실리콘밸리 내부에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전사 미팅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다.
“복잡하지만 옳은 결정”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각)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전사 미팅에서 국방부와의 기밀 계약을 방어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지난달 28일 국방부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올트먼은 계약 자체를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발표 시점이 너무 빨랐고 “기회주의적이고 정교하지 못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옳은 결정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단기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홍보 효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직원들과 일부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해당 계약이 대규모 국내 감시나 완전 자율 무기 체계에 활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오픈AI는 계약 조건을 수정해 국내 감시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군사 활용 논쟁 확산
올트먼은 정부가 기술 배치 방식에 대해 오픈AI의 의견을 반영할 의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기술은 전 세계 정부에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50년간 강력한 미국 군대는 인류에 큰 혜택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군이 과거에 동의하지 않는 행동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픈AI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기밀 네트워크에 기술을 배치하는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경쟁사 앤스로픽과의 대비 속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앤스로픽은 일부 군사 활용 범위를 제한하려다 미 국방부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 앤스로픽의 클로드가 챗GPT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