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Corp.)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BBB-)에서 정크등급(BB+)으로 강등했다. 이는 1100억달러 규모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로 차입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피치는 이번 인수로 인해 파라마운트의 순부채가 790억달러에 달하게 됐으며, 인수 관련 비용과 구조조정 부담으로 현금흐름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치는 파라마운트의 장기 신용등급을 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전 등급은 BBB-로, 투자적격 등급의 최하단이었다.
피치는 이번 조치가 “워너브라더스 인수로 인한 차입 급증과 미디어 산업 내 경쟁 심화, 전환 비용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주 주당 31달러, 총 1100억달러 규모로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병은 미디어 업계 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러나 합병으로 인해 통합 법인의 순부채는 약 790억달러로 늘어났다. 피치는 “레버리지 개선에는 예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파라마운트를 ‘부정적 관찰대상(negative watch)’으로 지정했다.
뉴욕 증시에서 파라마운트 주가는 8% 넘게 하락하며 12.25달러까지 떨어졌다. 피치는 “전환 비용과 경쟁 심화로 인한 현금흐름 압박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등급 강등은 미디어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 압력과 콘텐츠 제작비 증가가 겹치는 시점에 나왔다. 전문가들은 “스트리밍 시장 경쟁 격화로 대형 미디어 그룹들도 재무적 여력이 빠르게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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