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유가에 대해 “잠시 높은 수준이 이어질 수 있지만, 전쟁이 끝나면 오히려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가 2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고, 일부 시장 전문가들이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경고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유가가 다소 높지만, 전쟁이 끝나면 오히려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잠시 높은 유가를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동 긴장이 심화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고, 일부 트레이더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 1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6.65달러로 거래되며 한 달 새 26% 급등했다. 이는 4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쟁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정을 자신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현실적으로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 한, 공급 차질과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유가 급등에 따른 공포 완화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롤러코스터 K증시 ②] ‘유가 150불’ 공포 덮친 국장⋯ 외인 떠난 7조 빈자리, 개미가 채웠다 [롤러코스터 K증시 ②] ‘유가 150불’ 공포 덮친 국장⋯ 외인 떠난 7조 빈자리, 개미가 채웠다](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23-092905-560x37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