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이란 충돌로 인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급격히 약화됐다. 시장은 올해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로 낮춰 반영했다. 이는 직전 79%에서 20%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인플레 기대치는 2.54%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 운송비·소비재 비용으로 전이되면 연준의 완화 정책이 늦춰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예측시장 칼시(Kalshi)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현재 연준의 단 한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25%,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을 23%,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19%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가능성은 57%로, 불과 며칠 전 79%에서 큰 폭 하락했다.
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과 원유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브렌트유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물가 압력 우려를 키웠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관세 효과가 사라지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면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면서도 “현재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목표를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시장은 저고용·저해고 환경 속에서 안정돼 있으며, 실업률은 4.3%로 지난해 중반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0.5~0.75%포인트 높였다고 추정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5년째 목표를 웃돌고 있어 방심할 여유가 없다”고 경고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미 지난해 1.75%포인트 금리를 내렸지만,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 한 추가 인하는 쉽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시장 인사들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전 비트멕스 CEO 는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될 때 연준은 오히려 금리를 인하해 왔다”며 “장기 갈등이 오히려 완화정책을 촉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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