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크로스체인 고정금리 프로토콜 트리하우스(Treehouse·TREE)가 자사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인 tETH의 상환 매개변수를 조정하는 거버넌스 제안 ‘TIP 7’을 발표하고 공식 투표에 돌입했다고 1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사용자가 tETH를 기저 자산인 wstETH로 바꿀 때 발생하는 비용과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는 것이다. 트리하우스 측은 프로토콜 초기 단계에서는 유동성 보호와 재무 안정성을 위해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했으나, 이제 생태계가 충분히 성숙하고 유동성 깊이가 확보됨에 따라 매개변수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상환 경로 다각화 및 수수료 체계 개편
현재 트리하우스는 tETH 상환을 위해 △온체인 유동성 풀을 통한 ‘스왑’ △2% 수수료를 지불하고 즉시 인출하는 ‘패스트 트랙’ △약 7일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는 ‘노멀 트랙’ 등 세 가지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TIP 7이 통과되면 우선 즉시 상환 시 트리하우스 트레저리로 귀속되던 패스트 트랙 수수료가 기존 2%에서 0.5%로 대폭 인하된다. 이를 통해 긴급 유동성이 필요한 사용자들의 비용 부담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직접 소각 방식인 노멀 트랙 이용을 위한 최소 신청 금액도 기존 200 wstETH에서 50 wstETH로 낮아진다. 그동안 높은 최소 수량 제한으로 인해 직접 상환이 어려웠던 중소규모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이번 조치를 통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신뢰 강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 목표
트리하우스는 이번 정책 변화를 통해 tETH의 유동성에 대한 사용자 신뢰를 강화하고 전체적인 자본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환 과정에서의 마찰을 줄임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가 안심하고 tETH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커뮤니티 내에서도 이번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 200 wstETH라는 문턱이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너무 높았다는 의견을 프로젝트 측이 적극 수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제안은 현재 거버넌스 포럼 논의를 거쳐 스냅샷(Snapshot)에서 찬반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투표 결과 찬성으로 최종 가결될 경우, 트리하우스는 즉시 스마트 컨트랙트 로직을 업데이트하고 공식 대시보드 인터페이스에 변경된 수수료와 최소 수량을 적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