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워런 버핏의 뒤를 이은 그렉 에이블 신임 CEO가 첫 실적 발표에서 보수적 전략을 유지하자,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5% 급락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102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3700억달러를 웃도는 현금 보유에도 불구하고 배당이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없는 점에 실망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버크셔의 방어적 성격이 지정학적 변동성 속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이 102억달러로 전년 동기(145억6000만달러) 대비 29% 줄었다. 보험 부문 언더라이팅 이익이 34억1000만달러에서 15억6000만달러로 54% 급감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올해 초 버핏의 후임으로 취임한 그렉 에이블 CEO는 주주 서한에서 “내부 유보 이익이 주당 시장가치 1달러 이상을 창출할 수 있는 한 배당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을 때는 자사주 매입을, 그렇지 않을 때는 실적 기반 재투자를 우선할 것”이라며 버핏 시절의 자본배분 원칙을 유지했다.
마이어 실즈 KBW 애널리스트는 “370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과 꾸준한 현금 창출력을 고려할 때, 배당 지급 의지가 없다는 점은 다소 놀라웠다”고 지적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CEO 교체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자본 운용 신호를 기대했지만, 회사 측은 기존 기조를 유지했다.
브라이언 메러디스 UBS 애널리스트는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버크셔는 여전히 방어적 성격이 강하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S&P500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버크셔가 철도 자회사 BNSF의 영업이익률 개선, 자동차보험사 GEICO의 수익성 유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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