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중동 전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미 증시는 예상보다 낙폭이 작았고, 제조업 지표 호조가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이란과의 군사 충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미국 장 초반 6만94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전일 대비 3.6% 오른 수치다. 이더리움(ETH)은 2.4%, 솔라나(SOL)와 엑스알피(XRP)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디지털자산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써클(Circle)은 12% 급등했고, 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6%,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은 4.7% 상승했다.
이란 공격 이후 선물시장에서 2% 이상 급락했던 미 증시는 실제 거래 개시 후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나스닥은 장중 0.1% 하락에 그쳤고, S&P500과 다우존스지수도 소폭 하락에 머물렀다.
같은 날 발표된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4%로 두 달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50% 이상을 연속 달성한 수치다.
지난주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과 유가 급등, 제조업 지표 호조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긴축 지속을 선반영한 상태라 비트코인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금값은 2%, 유가는 7% 상승했고, 달러지수는 최근 몇 주간 가장 강한 하루 상승세를 보이며 1%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정학 불안이 커질수록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제조업 회복세와 맞물리며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이면서도 안전자산 역할을 병행하는 ‘혼합형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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