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제조업 경기가 2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신규 주문과 생산이 둔화하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기 회복세는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2일(현지시각)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4%로 집계됐다. 전달(52.6%)보다 0.2%포인트 낮았지만, 두 달 연속 확장(50% 이상)을 유지했다. ISM은 “최근 40개월 중 세 번째 확장세”라며 “전체 경제도 16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주문 지수는 55.8%로 전달 대비 1.3%포인트 하락했지만 두 달 연속 확장을 기록했다. 생산 지수는 53.5%로 2.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주문잔고 지수는 56.6%로 상승하며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가격지수는 70.5%로 전월 대비 11.5%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022년 6월(78.5%) 이후 최고 수준이다. 철강,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입품 관세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공급업체 납품지수는 55.1%로 세 달 연속 ‘느려짐’을 나타냈다. 이는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며 납품이 지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용지수는 48.8%로 여전히 기준선(50%) 아래에 머물렀지만 전월(48.1%)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재고지수는 48.8%로 여전히 위축 국면이나 감소세가 완화됐다. ISM은 “고용과 재고는 여전히 조정 국면에 있지만, 수요와 수출이 늘며 향후 생산 확대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ISM은 “전체 제조업 GDP의 21%가 2월에 위축됐으나, 강한 수축을 겪는 부문은 1%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6대 제조업 중 화학제품, 기계, 운송장비, 컴퓨터·전자제품 산업이 확장세를 보였다.
미 공급관리 협회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철강·알루미늄 가격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관세 정책이 오히려 비용 상승과 수요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신규 채용도 개선되는 추세”라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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