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과 같은 민간 암호화폐의 존재가 정부의 재정 및 규제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 로스쿨 맥스 라스킨 등이 지난 16일 발표한 논문 “민간 디지털 통화가 정부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서 저자들은 민간 암호화폐의 존재가 정부의 재정 및 규제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분석은 세계 금융 시스템에 대한 암호화폐의 영향의 문제는 인구의 대다수가 그것들을 사용하기로 선택했는지 여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암호화폐의 존재 자체가 재정정책과 규제정책 모두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논문에서는 암호화폐가 달러를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통화의 다양성을 통한 복지의 증가, 국내 투자의 장려 및 효과 보완, 암호화폐 이용을 통한 정부의 세수 창출 등 기존 통화 시스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