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홍콩통화청(HKMA)이 상하이 데이터 당국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화물 데이터와 금융 시스템을 연계해 국경 간 무역 절차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와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HKMA는 상하이 데이터국, 국가블록체인기술혁신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크로스보더 플랫폼 구축 효과를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무역 데이터와 전자선하증권,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구조를 검토한다.
이번 협력은 HKMA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 앙상블(Project Ensemble) 틀 안에서 진행된다. HKMA는 상업데이터교환(CDI)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상업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 방식을 실험해 왔다. 참여 기관들은 CDI와 연계된 프로젝트 카고엑스(Project CargoX) 등을 참고해 화물 데이터 기반 무역금융 심사와 문서 처리 과정을 개선하는 방안을 살필 계획이다.
당국은 종이 서류와 분절된 데이터로 인해 검증 지연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무역금융 비용이 커졌다고 봤다. 전자선하증권과 블록체인 기반 문서화가 정착하면 국경 간 거래에서 데이터 확인과 공유 절차를 줄이고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워드 리 HKMA 부총재는 이번 협약을 홍콩과 상하이 간 디지털 혁신 협력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했다. 상하이 데이터국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