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전 차기 지도자 미리 파악, 공격 후 대부분 후보 사망
생존 차기 지도자 1명이 먼저 접촉해와, 실명 밝히지 않아
"알리 라리자니, 오만 통해 핵협상 재개 타진" WSJ 보도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군사 작전 이후, 이란 정부 내 차기 지도자 후보군 중 한 명의 생존자가 자신에게 직접 접촉해 왔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ABC 뉴스의 조너선 칼(Jonathan Karl)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이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 정부 내에서 차기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을 미리 파악했으나, 공격이 워낙 성공적이어서 대부분의 후보가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 진행한 다른 인터뷰에서는 이란을 이끌 지도자 후보 3명이 있다고 언급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지도자에게 보고하지 않는 생존자 1명이 미국 측에 먼저 연락을 취해왔음을 공개했다. 조너선 기자가 “해당 인물이 누구냐”고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말해서는 안 될 것 같다”며 구체적인 신원 공개를 거부했다.
다만 그는 접촉해 온 인물이 이번 공격에서 살아남은 사람 중 한 명이며, 더 이상 이란 최고 지도자에게 보고하지 않는 독자적인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ABC 뉴스, NYT 인터뷰와 별도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핵 대화 재개를 위한 접촉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알리 라리자니(Ali Larijani)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미국과의 핵협상 재개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협상이 중단된 지 36시간만이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오만 중재자를 통해 미국 측에 핵협상 재개 의사를 전달했다. 라리자니는 이란의 안보·군사 대응을 총괄하며 폭격 전 미국화 협상에도 참여했다.
다만 라리자니는 하메네이 사망 이후 구성된 과도 통치 3인 위원회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 인터뷰에서 “이란을 이끌 후보자 세 명에 라리자니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