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 오만 통해 美 접촉
하메네이 사망 후 라리자니 부상
트럼프, "차기 지도자 세명 있다" NYT 인터뷰서 언급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알리 라리자니(Ali Larijani)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미국과의 핵협상 재개를 타진했다고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협상이 중단된 지 36시간만이다. 하메네이 사망 이후 권력 재편 속에서 외교 해법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오만 통해 美에 접촉
WSJ에 따르면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오만 중재자를 통해 미국 측에 핵협상 재개 의사를 전달했다. 라리자니는 이란의 안보·군사 대응을 총괄하며 전쟁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리자니는 하메네이 사망 이후 구성된 과도 통치 3인 위원회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력 재편 속 외교 카드
라리자니의 이번 접촉은 하메네이 사망 이후 그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그는 이란의 논란이 된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을 총괄해 왔다.
양측 협상은 2월27일 교착 상태에 빠졌고,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미사일 공습을 단행하면서 사실상 중단됐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을 상대로 군사적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 외교 채널을 동시에 가동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현재 협상 재개 여부와 조건은 불투명하다. 미국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6분간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을 이끌 훌륭한 후보가 세 명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라리자니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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