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와 1일(현지시각) 6분간 전화 인터뷰
베네수엘라 방식의 정권교체 시사
"이란 국민들이 정권 무너뜨릴 기회"도 언급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이끌 세 명의 지도자 후보들이 있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와 약 6분간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 명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4~5주간 공격이 계속될 수 있다. 우리는 세계 여러나라에 탄약을 비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우리나라로부터도 포탄 공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로 트럼프의 해당 발언이 어떤 취지에서 나온 것인지 주목된다.
정권 이양 구상은 혼선
트럼프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란 권력 구조와 관련해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이란을 이끌 매우 좋은 후보가 3명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베네수엘라 사례를 언급하며 “두 사람(마두로 부부를 의미)을 제외하고 모두 자리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권력 구조를 상당 부분 유지한 채 최고 지도자만 교체하는 방식이다.
반면 이란 국민이 기존 정권을 전복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정권 전복은) 이란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오랫동안 논의해 온 만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베네수엘라 모델’과는 상반된 접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로운 실제로 부상한 알리 라리자니의 지도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제재 해제 가능성도 시사, 미군 사상자 더 나올 수도
트럼프 대통령은 새 지도부가 “실용적 파트너”로 나설 경우 대이란 제재 해제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러나 정권 교체 과정에서 이란 국민을 군사적으로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너무 이르다”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상당히 약화됐다”고 평가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우위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36시간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이미 미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3명도 많다”며 “국방부의 전망에 따르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이스라엘 공습이 이란 해군 전력의 상당 부분을 무력화했다며 함정 9척과 해군 본부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 피해 규모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