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면서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지며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됐고 이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 오전 9시55분 기준 국제유가 선물시장은 주말로 휴장한 상태다. 다만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즉각적인 가격 변동이 나타났다.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미국 원유에 연동된 상품은 전일 대비 6.82% 오른 87.708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연동 상품 역시 4.32% 상승한 71.605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이란이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했을 당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하루 만에 약 2.5%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불안이 실제 원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시장 관심은 금과 은 등 안전자산으로도 이동하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전통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다. 하이퍼리퀴드에서 금 관련 상품 거래량은 2억달러(약 2882억원)를 웃돌았다. 은 거래량은 한때 5억달러(약 7205억원)에 육박하며 급증했다. 이후 거래량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2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닉 러크 LVRG 리서치·자문 디렉터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위험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됐다”며 “디지털자산은 고베타 자산처럼 급락한 반면, 토큰화 원자재에는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통 시장이 닫힌 시간에도 거시적 전망을 반영할 수 있는 24시간 거래 창구로서 디지털자산 기반 파생시장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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