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26일(현지시각) 오만 정부는 26일(현지시각)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열린 핵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다음주 기술적 수준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은 제네바에서 진행됐다.
이는 26일(현지시각) 열린 3차 고위급 협상의 후속 조치다. 양측은 오만의 중재 아래 협상을 이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1~6일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하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우라늄·핵시설 이견 지속
이란 외무부는 앞서 이번 협상이 “매우 강도 높고 진지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제재 해제와 핵 문제가 논의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해당 물량을 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희석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주요 핵시설 3곳의 폐기와 일몰 조항이 없는 합의를 요구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미국 정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유가 상승분 반납… 시장은 신중
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한때 상승폭을 줄였다. 중동에서 대규모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앞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72달러를 웃돌며 연초 대비 18% 이상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