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영지식(ZK) 인프라 프로젝트 브레비스(Brevis·BREV)가 자사의 영지식 가상머신(zkVM) ‘피코 프리즘(Pico Prism)’을 업데이트해 하드웨어 효율성을 4배 이상 개선했다고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성과를 통해 브레비스는 단 16대의 GPU만으로 이더리움(ETH) 블록의 99% 이상을 실시간으로 증명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적 한계를 다시 한번 넘어섰다.
GPU 효율 4배 향상…이더리움 재단 ‘자본 지출’ 목표치 도달
지난 2025년 10월 첫 공개 당시 피코 프리즘은 64대의 RTX 5090 GPU를 사용해 실시간 증명을 구현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단 16대의 GPU로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게 됐다. 7200개의 블록을 대상으로 진행된 테스트에서 99% 이상의 블록이 12초 이내에 증명됐으며, 평균 증명 시간은 6.91초로 기존 기록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GPU 구축 비용은 12만8000달러(약 1억8500만원)에서 3만2000달러(약 4600만원)로 75% 절감됐으며, 전체 하드웨어 비용은 약 10만달러(약 1억4400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이더리움 재단(EF)이 실시간 증명 인프라를 위해 제시했던 자본 지출(Capex) 목표치에 정확히 부합하는 수치다.
이러한 효율성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재설계를 통해 가능해졌다. 브레비스는 기존 8대 서버 분산 방식 대신 100Gbps 초고속망으로 연결된 단 2대의 머신에 각 8대의 GPU를 장착하는 ‘이중 머신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여기에 경량 스케줄러를 적용해 머신 간 데이터 전송에 따르는 자원 낭비를 차단하고 16대의 모든 GPU가 유휴 시간 없이 연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국지성을 최적화했다.
이중 머신 아키텍처로 병목 해결… ‘128비트 보안성’ 확보 주력
이더리움 재단은 실시간 증명의 성능 문제가 사실상 해결된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연구의 초점을 레이어1(L1) 영지식 가상머신 통합을 위한 보안 기반 강화로 옮기고 있다. 재단은 2026년 말까지 ‘128비트 증명 보안성’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브레비스 역시 이러한 로드맵에 발맞춰 피코 프리즘이 메인넷 수준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보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레비스는 단순한 GPU 수량보다 아키텍처의 설계와 데이터 흐름 제어가 성능과 비용 절감에 더 중요한 변수임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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