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 후반에서 횡보하며 지지선을 시험받는 가운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하락에 배팅하는 숏(매도) 포지션이 우위를 점하며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24일 코인글래스 4시간 기준 집계에 따르면 시장 전체의 매수/매도 볼륨에서 숏 포지션 비중이 52.74%를 기록하며 롱 비중인 47.26%를 앞질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BTC·-1.43%)의 경우 4시간 기준 롱 47.65%, 숏 52.35%로 숏이 우세한 상황이며, 1시간 기준에서도 롱 49.33%, 숏 50.67%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BTC의 초단기(5분) 숏 비중은 57.74%까지 확대되며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더리움(ETH·-1.34%) 역시 4시간 기준 롱 47.96%, 숏 52.04%를 기록 중이며, 초단기 구간에서는 숏 비중이 65.51%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알트코인에서는 구간별 움직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대표적으로 솔라나(SOL·-0.60%)는 4시간 기준 롱 48.30%, 숏 51.70%를 기록했으며, 엑스알피(XRP·-0.24%)도 롱 48.73%, 숏 51.27%로 숏이 우세했다. 단기 구간에서는 각각 롱 51.53%, 52.31%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초단기 구간에서는 다시 숏 비중이 64.98%, 64.69%로 확대됐다. 도지코인(DOG·-0.60%)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바이낸스코인(BNB·+1.48%)는 전일 대비 가격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중기·단기·초단기 구간 모두에서 숏 비중이 과반을 넘어섰다. 특히 초단기 구간의 숏 비중은 68.00%로, 주요 종목 중 가장 높았다.
반면 하이퍼리퀴드(HYPE·-6.48%)는 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단기 구간 롱 53.67%, 숏 46.33%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초단기 기준으로는 롱 비중이 69.02%까지 급증하며 강력한 반발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비트코인캐시(BCH·-10.73%)의 경우 숏 비중이 56.49%까지 높아져 매도 압력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다만, BCH 역시 초단기 구간에서는 반발 매수세로 인해 롱 비중이 55.28%로 높아졌다.
거래소별 고래 동향을 보면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의 BTC 고래들은 ‘극단적 약세(Extremely Bearish)’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OKX 고래들은 ‘강세(Bullish)’ 신호를 보내며 대조를 이뤘다.
시장 참여자들의 설문에서는 BTC에 대해 ‘극단적 강세’라고 응답한 비중이 35%로 나타났으나, 실제 파생상품 포지션은 숏이 우위를 점하며 체감 심리와 실제 자금 흐름 간의 괴리가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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