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서스케한나인터내셔널그룹(SIG)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액이 13억달러(약 2조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회사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에도 비트코인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트러스트(GBTC)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23일(현지시각)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8700억달러(약 120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전통금융(TradFi) 투자사 서스케한나인터내셔널그룹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자사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액이 13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디지털자산 투자를 꾸준히 확장한 결과 비트코인 ETF 포트폴리오가 13억달러를 넘어섰다”며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서스케한나는 GBTC를 비트코인 ETF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1727만주, 10억9000만달러 이상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수년간 비트코인 ETF 비중을 확대해왔으며, 단기 매매가 아닌 장기적 관점의 자산 운용 방침을 강조했다.
SIG는 최근 시장 조정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거듭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3% 하락해 6만5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전반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 20일 하루 881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서스케한나는 엑스알피(XRP) 관련 ETF에 대해선 비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캐너리엑스알피ETF(XRPC) 풋옵션 1만8800주(약 36만6000달러) 규모를 보유하며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 중이다. 시타델어드바이저스(Citadel Advisors)도 유사한 규모의 풋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골드만삭스, 제인스트리트, JP모건체이스 등 일부 기관은 XRP ETF에 대한 익스포저를 공개하며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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