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사업가이자 유명 금융 인플루언서 그랜트 카돈(Grant Cardone)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로 인해 향후 금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미클리(Mikli)가 X(옛 트위터)에 공유한 블라드TV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카돈은 로봇 기술의 발전이 원자재 채굴, 특히 금의 공급량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Grant Cardone explains how Tesla’s Optimus robot will CRASH gold prices
“Wait until we have 8 million or 8 billion Optimus robots and gold is at $10,000. These robots won’t be cleaning kitchens they’ll be digging into the earth and searching for gold 24/7, 365 days a year”
“We… pic.twitter.com/tKl6ui1Iko
— Mikli (@CryptoMikli) February 17, 2026
“잠도 안 자고 산소도 필요 없다… 로봇이 심해 금광 캔다”
카돈은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800만 대, 혹은 80억 대의 옵티머스 로봇이 보급될 때를 기다려보라”며 “이 로봇들은 주방에서 설거지나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땅을 파며 금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영역인 ‘심해’에서의 채굴 가능성을 금값 폭락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카돈은 “우리는 아직 바다의 91%를 탐험하지 못했다”며 “로봇은 산소가 필요 없다. 에너지만 공급된다면 그들은 바닷속 어디든 파고들어 끝없는 양의 금과 귀금속을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력의 한계와 접근성 문제로 유지되었던 금의 공급 제약이 로봇 기술로 인해 무너지고, 시장에 금이 무한정 공급된다면 현재의 가격은 유지되기 어렵다는 논리다.
“금은 기술로 늘릴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불가능”… BTC의 우월성
그랜트 카돈의 이러한 주장은 역설적으로 비트코인(BTC)이 가진 ‘수학적 희소성’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금은 물리적 자산이다. 카돈의 지적처럼 채굴 기술이 발달하고, AI와 로봇이 투입되어 채굴 비용이 0에 수렴하게 되면 이론적으로 공급량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지구상의 매장량이 한계에 다다르면 우주 소행성 채굴 등으로 공급처가 확장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금의 희소성은 ‘기술적 한계’에 의존하는 불완전한 희소성인 셈이다.
비트코인은 다르다. 비트코인은 총발행량이 2100만 개로 코드에 고정되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의 옵티머스 로봇 수억 대가 비트코인 채굴에 투입된다 해도,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는 ‘난이도 조절’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로봇이 투입되어 채굴 연산 능력(해시레이트)이 급증하면, 네트워크는 자동으로 채굴 난이도를 높여 블록 생성 시간을 10분으로 유지한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공급량을 늘릴 수 없는 자산. 카돈의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공급 탄력성이 0’인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는 진정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