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했다. 주식·우선주를 수시 매각(ATM)해 마련한 자금으로 매수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각) 스트래티지는 지난 9~16일 비트코인 2486개를 1억6840만달러(약 2439억원)어치 매입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입 단가는 6만7710달러다. 이번 거래는 회사의 99번째 비트코인 매입이다. 마이클 세일러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앞서 엑스에 “99>98”이라는 문구를 올려 직전 98번째 매입보다 규모가 클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71만7131개로 늘었다. 이는 발행 한도 2100만개의 3.4%를 넘는 규모다. 누적 매입원가는 545억2000만달러(약 78조9722억원)이며, 평균 누적 매입 단가는 개당 7만6027달러다. 비트코인 가격 6만8000달러 기준 평균 매입가 대비 개당 약 8000달러 낮다. 이에 따른 평가손은 약 57억달러(약 8조2565억원)로 추산된다.
이번 매입 재원은 주식 매각에서 마련했다. 스트래티지는 같은 기간 보통주(MSTR) 66만주를 매각해 9050만달러(약 1311억원)를, 우선주(STRC) 78만5354주를 매각해 7840만달러(약 1136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2027년까지 총 840억달러(약 121조6740억원) 조달을 목표로 한 ‘42·42’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편 스트래티지 주가는 최근 1년간 60% 이상 하락했다. 현재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 비율은 약 0.91 수준으로, 회사 가치가 보유 비트코인 평가액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