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영국 실업률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임금 상승률도 둔화했다. 노동시장 냉각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영국 중앙은행(BOE)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파운드와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이 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5.1%를 웃돌았고, 2021년 초 이후 가장 높다. BOE가 중시하는 민간부문 정기 임금 상승률은 3.4%로 떨어졌다. 5년여 만에 최저치다.
실업자는 전 분기 대비 9만4000명 늘었다. 고용은 5만2000명 증가했다. 다만 비경제활동 인구가 줄며 구직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18~24세 청년 실업률은 14%로 상승했다.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용 선행지표도 약했다. 1월 급여 명부상 근로자 수는 1만1000명 감소했다. 최근 1년 누적으로는 13만4000명 줄었다. 1월 정리해고 통보 건수는 2만7279건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같은 달 기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2월 실질임금 상승률은 0.6%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곧바로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머니마켓은 올해 기준금리가 두 차례, 누적 0.50%포인트 인하돼 3.25%까지 낮아질 가능성을 반영했다. 3월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0~80% 수준으로 높아졌다. BOE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했지만 표결은 5대4로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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