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전략가가 비트코인이 1만달러 수준까지 되돌릴 수 있다는 구체적 가격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경계론을 강화했다. 단순한 경기둔화 우려를 넘어 미국 증시의 구조적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디지털자산이 더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0년래 최고 수준 밸류에이션”…평균회귀 압력 확대
맥글론은 16일(현지시각) 공개한 분석에서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대비 국내총생산(GDP) 비율이 약 100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들었다. 실물경제 대비 금융자산 가치가 과도하게 부풀려진 국면에서는 평균회귀 압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S&P500과 나스닥100의 180일 변동성이 약 8년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하며 낮은 변동성 환경이 오히려 리스크를 누적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고베타 자산 특성 주목”…5만6000달러 1차 정상화 구간
맥글론은 비트코인을 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고베타 자산으로 규정했다. 주식 상승기에는 수익률이 확대되지만 하락 국면에서는 낙폭이 증폭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을 10분의 1로 환산해 S&P500 지수와 비교한 차트를 제시하며 두 자산이 유사한 궤적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S&P500이 5600선까지 조정될 경우 이는 비트코인 약 5만6000달러에 해당하는 ‘1차 정상화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구조적 디레버리징 땐 1만달러 시나리오”
다만 조정이 단기적 가격 되돌림에 그치지 않고 레버리지 축소와 유동성 위축이 동반되는 구조적 국면으로 확산될 경우 비트코인이 1만달러 부근까지 회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는 단기 전망이라기보다 시장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극단값에 가깝다는 의미다.
맥글론은 최근 금과 은의 상대적 강세 역시 자금 이동의 신호로 해석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될 경우 위험자산의 베타가 낮아지고 변동성 구조가 재편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1만달러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신용 경색 등 시스템 차원의 충격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되지만, 그의 분석은 고평가·저변동성 조합이 영구적일 수 없다는 점을 환기시키며 비트코인 하방 리스크를 재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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