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 러시아 대형 증권사 핀암(Finam)이 천연가스 발전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채굴 펀드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제도권 거래에 나선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에너지 강국의 강점을 살려 채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실물 연계형 투자 상품이다.
핀암은 앞서 지난 14일 러시아 중앙은행에 디지털자산 채굴 특화 펀드 등록을 마쳤다. 회사는 수일 내 지분 거래를 개시할 계획이다. 블라디슬라프 코체트코프(Владислав Кочетков) 핀암 이사회 의장은 “현재 펀드 운영을 위한 최종 준비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의 연산 인프라는 모르도비야 공화국 아르다토프스키 지역에 구축됐다. 특히 인근 가스 배관망과 직접 연결된 분산형 가스 발전 설비를 통해 채굴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온사이트’ 모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외부 전력망 의존도를 낮추고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핀암 측은 “최신형 채굴 장비와 가스 기반 전력 조달 시스템을 결합해 수익성을 높였다”며 “올해는 인프라 확충과 채굴 단지 확장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채굴로 확보한 디지털자산은 보수적인 운용 원칙을 적용한다. 시장 변동성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일부 탈중앙화금융(DeFi) 도구를 활용한 헤지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핀암은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디지털자산 채굴과 연계된 투자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러시아 실로비예시스테미가 천연가스 발전을 활용한 폐쇄형 펀드 ‘핀암 크립토자보드 1.0’을 출시하는 등, 러시아 금융권에서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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